[다나카 아츠히코의 YouTube 대학] With코로나 시대의 직업선택법
안녕하세요.
지식 노점상 고종명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이 많이 변해가도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요즘 들려오는 단어 중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 그리고 위드 코로나(with corona) 같은 단어가 많이 들립니다.
애프터 코로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잠잠해질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삶이 이전 과는 달라질 것이다.
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이고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잠잠해지지 않고 이런 삶이 몇 년은 이어질 것이다.
라는 전망이지요. 어찌 되었든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침체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시장이 침체되면서 직장을 잃거나 불안하신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장 위기에 놓인 분들이 아니더라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할까?
다른 일을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머릿속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봅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적합한 직업을 찾는 법입니다.
글의 출처는 과학적 적직( 4021의 연구 데이터에서 도출한 최고의 직업을 고르는 방법)으로 저자 스즈키 유라는 일본 작가의 책입니다.
왜 직업을 선택하는데 과학적 방법을 통해야 할까요?
우선 적합한 직업이 무엇이까요?
적성에 맞다라고 생각되는 것보다는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적합한 직업이라고 합니다.
단순하게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직업이라고 해도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분은 고소득자이긴 하지만 일을 할 때마다 죽을 정도로 괴롭다.
이분은 행복함이 낮을 겁니다.
일은 보람차지만 3개월간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고달푼 상황이죠.
위에 예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도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속으로 생각하실 겁니다.
'동경해서 시작한 일을 10년 동안 해왔지만 제대로 선택한 건지 불안하다.'
'다른 직업으로 바꿔야 하는지 이게 내 천직은 맞는 건지 모르겠어.'
이직을 생각하는 분, 지금 당장은 그런 생각하지 않고 있는 분들도
과학적으로 직업찾기에 대한 설명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선 직업을 결정하는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 배경은 지난 역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직업선택의 자유가 언제부터 생겼다고 생각하시나요?
19세기 초반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다른 국가에서 로도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유럽에서 조차 19세기에 들어와서야 생각할 수 있는 관념이었던 거죠.
그전까지는 아버지 직업이 내 직업이 되는게 당연한 것이었죠.
어쩌면 지금도 직업선택을 신분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자유롭게 선택하지 못하는 곳도 있을 겁니다.
그런 것에 비하면 자유로운 선택은 행복한 고민일 겁니다.
하지만 새롭게 생긴 고민의 답을 찾는다는 어려움이 있죠.
책에 나오는 이야기중 노인들이 후회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앙케트 조사가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후회되시나요?" 라는 물음에 많은 분들이 직업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죽기 직전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인생의 문제라는 거지요.
그리고 이 직업선택은 현재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우면서도 어렵지만 우리는 이 고민을 해결해야만 합니다.
왜 우리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아야 할까요?
그 이유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종신고용의 시대가 끝이 났다.
그렇습니다. 이제 종신고용은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죠.
회사를 다니면서 사업을 하거나 처음부터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고
투잡을 갖거나 이직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2. 수명이 늘어났다.
지금을 100세 시대라고 하죠.
무조건은 아니어도 100세까지 살수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말입니다.
늘어난 수명은 기존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교육, 취업, 은퇴라는 3단계가 무너지게 합니다.
취업을 하고 나의 직업이 가치를 상실한 이후에도 삶이 길게 이어지는 거죠.
더 이상 필요 없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는 아직 살아가야 하지만 이 직업으로는 돈을 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하는 것이 당연해지는 겁니다.
3. 롤모델이 없는 시대를 살게 된다.
조선시대를 예로 들어볼까요?
500년간 이어온 조선시대의 시스템은 초기를 살던 사람과 중기를 사던 사람의 생활방식에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면 초기의 살던 사람의 삶의 방식을 답습하면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현대사회는 변화의 속도가 눈부시게 빠르지 않습니까?
기술의 발전 또한 이런 변화에 한몫하고 있죠.
누가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회를 생각할 수 있었을까요?
코로나를 예견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우리는 과학적 접근을 통해서 직업을 구해야 합니다.
이 주장은 일본인 스즈키 유라는 분의 주장으로
이분은 1976년생으로 10만편의 과학논문과 600여 명의 저명한 학자와 연구원들을 인터뷰한 사이언스 라이터라고 합니다.
그의 주장의 근본은 미국의 최신연구를 메타분석으로 통한 결과입니다.
메타분석은 과거에 행해진 많은데이터를 통한 결론으로 새로운 문제의 결론을 제시하는 것으로써
한마디로 검증사실을 통한 새로운 문제 해결 방법이라고 합니다.
메타분석을 근거로 스즈키 유 씨는 모두가 직업에 대한 부정확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잘못된 인식을 고쳐야만 정확한 해결방법을 알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직업선택의 부정확한 환상
1.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공자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하면 1초도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논어를 통해 전해집니다.
스티브 잡스도 어느 대학강연에서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것을 직업으로 하라고 말했죠.
그의 말에 많은 학생들은 감동받았고 그 말도 믿어버렸죠.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환상이라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처음부터 IT기업 애플을 만들려고 했나요?
혹시 생각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잡스가 무엇을 좋아하시는지 알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는 신비로운 동양의 종교나 철학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을 일부러 씻지 않고 있거나 갑자기 인도로 여행을 가는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좋아하는 일은 한다고 한다면 기업가가 아닌 사상가가 되어야 맞을 겁니다.
우연히 만난 워즈니악이라는 동업자의 컴퓨터 실력을 보고 그와 일을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애플이라는 기업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공자는 어떨가요?
그가 정치가가 되고 싶어서 전국투어를 한 것은 알고 계신가요?
당시의 권력자에게 천거를 받고 싶어서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녔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게 되죠.
하지만 자신의 사상을 말하고 다니면서 여러 명의 제자들이 그를 따르는 사상가가 된 거죠.
위인이라는 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나폴레옹이 소설가가 되고 싶어 했다는 것은 알고 계신가요?
고흐가 종교인을 꿈꿨던 건요?
비록 개개인의 각기다른 사연이 있겠지만 과학적인 면에서 좋아하는 일이 직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는 타입과 내가 맡은 일을 좋아하려는 타입을 나눠서 진행한 실험이 있습니다.
실험대상의 명칭을 각각 취합파와 성장 파라고 부릅니다.
적합 파는 자신의 취향에 직업을 적합시키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타입입니다.
성장 파는 직업이 정해지면 이 직업을 좋아해야지라는 타입입니다.
둘을 비교했을때 어떨까요?
적합 파는 일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일에 대한 이상이 너무 높아서입니다.
일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와 하기 싫은 업무를 하게 되었을 데 그 일에 대한 환상이 무너지는 거예요.
좋아한 나머지 내가 생각한 환상이 너무 큰 거죠.
이와 비교해서 성장 파는 문제를 만나면 잘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장파의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열의를 갖고 일을 하는 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열정이 있으니까 노력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반대로 노력을 했으니까 열정이 생긴다고 합니다.
들어간 자원(시간, 노력 등)의 양만큼 열의가 생긴다는 겁니다.
자신이 쌓아 올린 시간이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을 들게 하죠.
예를 들면 학생들을 몇몇의 그룹으로 나눠
블랙홀에 관한 어려운 논문을 읽으라고 하는 실험을 진행했을 때
학생들의 적합파와 성장파의 성향을 파악하고 성향에 따라 그룹을 나눠서 평가하니
비교적 성장파의 학생들이 논문을 끝까지 읽었다고 합니다.
성장파의 마음가짐이 일을 끝까지 끝내는 겁니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장미가 특별한 이유도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서 그렇게 사랑했던 겁니다.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것도 같이 지낸 시간만큼 운명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는 겁니다.
백마 탄 왕자님 나를 만나러 언제가 올 거야라는 사람은 보기만 해도 고달플 것 같죠?
그런 건 원래 없으니까요.
누군가와 오랜 시간 같이 했다.
좋을 때나 슬플 때나 같이하고 같이 넘겨왔을 때 말할 수 있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말이죠.
직업도 똑같이 적용이 되는 것입니다.
회사를 옮기는 사람들 중에도 나에게 맞는 회사가 어딘가에 있을 거야. 하고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거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한다는 환상을 버리세요.
직업선택에 관한 환상
2. 돈 많이 버는 직업이 좋다.
돈을 많이 벌며 좋을 것 같은데 행복해질 수는 없다고 합니다.
급여와 직업 만족을 나타낸 상관관계 공식이 r=0.15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r=0.15는 상관관계지수로 1이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말하고 0.5 이상의 지수는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0.15는 거의 관계가 없다고 보는 거죠.
또한 연봉 4천에서 5천만 원부터는 행복감을 돈으로 올리기는 어렵다는 것도 말해줍니다.
연봉 4천 버는 분이 8천만 원이 되고 행복함이 2배가 되지 않는다.
4천에서 8천으로 올라가면 완만하게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그러다 8천만 원 이상을 벌게 되면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10억 버는 사람은 10억만큼 행복할 것 같은데 8천만 원 버는 사람과 행복함은 같다는 거죠.
물론 부정하는 분들도 있을 거고 저 또한 믿기 힘듭니다.
돈이 많으면 그만큼 행복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자들의 삶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의외로 평범하게 슬퍼하고 기뻐하죠.
평범한 것을 먹죠.
다른 게 없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직업선택에 관한 환상
3. 유망한 업종이나 업계
경제뉴스 보면 유망한 업종에 대한 정보를 전문가라는 분들의 말들.
하지만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도 어느 업종이 성장할지는 모른다고 합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1984년부터 2003년까지 진행된 신뢰성이 높은 조사가 있습니다.
학자와 평론가들은 수백 명 모아서 앞으로 3~5년의 경제 전망을 예측해 달라는 조사를 매년 진행했다고 합니다.
몇 명이나 정확한 예측을 했는지 보면 그 정확도가 대부분 50%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예측할 수 있는 확률과 같은 겁니다.
모두의 의견이 반반으로 정확한 예측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코로나바이러스도 전문가들이 예상이나 했었나요?
그런데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던 거죠.
예상외의 사건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 우리가 사는 세계입니다.
그래서 전망이 좋아 보이는 업종을 선택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직업선택에 관한 환상
4. 편한 일을 해야 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것과 조금 편하게 일하는 것 중 무엇을 선택할까요?
당연히 편하게 일하는 게 좋죠.
아침의 출근해서 인사만 하고 저거 해놔 만 하고 퇴근하면서 스테이크 먹으러 가는 사장의 모습
이런 삶을 대부분 동경하잖아요?
지만 이런 삶을 살아도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편한 상태가 행복을 말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가 행복에 불가결한 요소하고 합니다.
이와 관련돼 그래프가 있다고 합니다.
세로가 난이도고 가로가 기술(스킬)인 그래프를 머리로 그려봅시다.
역부족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추가 설명을 드리면 능력 부족과 역할 부족으로 대체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능력 부족은 담당하는 직무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말하고
역할 부족은 나의 능력에 비해 역할이 낮을 것을 말합니다.
간단한 예를 들면 신입사원에게 다음 연도 사업계획을 지시하게 하는 것이 능력 부족입니다.
그리고 이병헌 배우를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쓰는 것이 역할 부족입니다.
어느 정도 알 수 있겠죠?
난도가 높은데 능력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낍니다.
반면에 능력은 높은데 난이도가 낮으면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난이도도 낮고 능력보다 낮은 직업은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난이도와 나의 능력이 딱 맞는 지점.
내가 해낼 수 있는 적당하게 어려운 일이 성취감을 주는 겁니다.
롤플레잉 게임도 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레벨이 높은데 처음 시작하는 마을에서 슬라임을 잡으면 게임이 재미없죠.
딱 맞는 무기에 적당한 던전에 가서 알맞은 적을 쓰러트렸을 때 비로소 성취감이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이 편한가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7가지 과학적인 직업선택법을 다음 편에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