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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분들은 질문을 자주하시나요?
    잡담 2020. 6.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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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질문을 자주하시나요?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보는 것을 질문이라고 하죠.
    여기서 누군가는 타인이 될수도 있지만 자기 자신될 수 도 있습니다.
    정확한 질문을 해야 정확한 답변이 돌아온다고 하죠?
    지금 내가 하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하신다면
    질문이 좋지 못하거나 잘못되었을 수도 있으니 하고 싶은 질문을 보완하거나 새로 찾아야 합니다.

    우선 질문에 좋은 질문과 나쁜 질문이라는 것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저는 분명이 존재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그것을 전제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나쁜질문을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증권사에서 일하는 분에게 "주식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라고 말씀드린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질문을 받은 분은 당혹스러워 하는 표정을 지으셨죠.
    그때의 질문은 정말 안좋은 질문이었구나 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자체가 본질에서 너무나 멀리 떨어진 껍데기같은 질문인거죠. 
    생각을 했다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질문이었습니다.
    한마디로 그 질문을 받은 분은 '이사람은 주식에는 아무런 흥미도 없으면서 물어보는구나' 
    라는 것밖에는 전해지지 않는 질문이었다는 겁니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도 같은 수준에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수 있나요? " 는 수준이 조금 높다고 할 수 있죠.
    그럼 어떤 질문이 좋은 질문일까요? 
    "여기서까지는 풀 수 있는데 여기서 부터 어떻게 식을 세워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자신이 모르는 부분과 범위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좋은 질문입니다. 

    구체적은 사고의 방향이 있고 왜 질문을 하게 되었고 무엇을 알고 싶은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질문은 
    질문을 받은 사람에게도 자신이 알고있다면 해답을 줄 것이고 알 것 같은 것은 찾아서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다른예를 들어보죠.
    수영을 배우는데 계속 몸이 가라앉습니다. 
    발을 계속움직여 줘야하는데 발에 쥐가 난 것입니다.
    수영을 할때 발에 쥐가나면 어떻게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전에 몸을 충분히 풀고 들어가거나 
    갑자기 들어가서 근육의 온도가 내려가서 일수도 있으니 마사지를 해야한다 와 같이 
    구체적이고 정확한 답이 돌아 옵니다. 

    "수영이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답하라는 것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다른 질문으로 "어떻게 하면 수영을 잘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받아도
    질문자의 수영실력을 모르는 상태에서 알려줄수있는 범위는 한정적이어서
    질문을 받고나서 다시 질문자에게 물어봐야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렇게 좋은 질문과 그렇지 못한 질문을 구분해 보았습니다.
    질문에도 수준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3가지 수준으로 질문을 나눌수 있다면 이렇게 나누고 싶습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좋은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벨1. 사고의 방향을 알 수 없는 질문  

    레벨2. 생각을하고 하는 질문이지만 흔한 질문 

    레벨3. 깊게 생각하고 물어본 것으로 독특할 정도로 흔하지 않은 질문 

    질문이라는 것이 짧은 시간에 하는 경우가 많아서 좋은 질문은 한다는 것은 어려운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에 대상과 자기자신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알고 있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전에 조사가 필요하다는 거죠.
    그 과정은 ( 조사 -> 질문을 만들어보기  -> 질문 ) 으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질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만들어본다는 것은 조사해서 얻은 정보를 통해서 자신만의 질문을 만들어 봄으로써 
    희소하고 특별한 질문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질문이라는 것이 어렵다고 세삼 느껴집니다. 
    저도 이렇게 글을 쓰지만 좋지 않는 질문을 했었고 그렇다는 것을 알고 난 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잘못된 질문은 대부분 어정쩡한 관심으로 물어본 질문이었던거죠.
    관심도 없으면서 관심있는척 질문했던 것 일수도 있고요. 

    명절이되면 친척들이 모여서 하는질문의 대부분이 이렇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니? 학교생활은 잘하고있니? 같이말이죠. 
    답변은 잘한다고해도 단답으로 끝나죠. 
    이런 질문이 디스커뮤니케이션(discommunication)의 원인일지도 모릅니다. 
    질문을 받아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해뭐하냐' 라고 속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기초적인 정보가 담겨있지 않은 질문을 받지 못하면 질문하는 사람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에도
    흥미나 관심이 없다는 것을 질문을 받은 사람은 누구보다 잘 알고 느낍니다. 
    " 넥플릭스 요즘 자주보네? 이거랑 이거 봤어? 재미있던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이거랑 이걸 봤다니 수준이 높구나! 나도 이런 요소가 있어서 좋아해, 다른영화랑 다르지 어떻게 생각해? "
    수준높은 질문은 대답하기도 쉽지않나요?

    좋은질문은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전제된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좋은질문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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