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칼로 물베기잡담 2020. 3. 20. 10:10
오늘 새벽 1시 정도였다. 잠이 들어서 비몽사몽 할 때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아랫집 소리가 그렇게 잘 들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기가 운 이유는 아랫집 부부의 싸움 소리 때문이었다. 듣기 싫어도 스피커를 켜놓은 듯 들리는 소리에 이번 싸움이 그들 부부에게는 심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인이 짐을 싸서 애와 함께 집을 나가려는 것을 남편이 어디 가는 거냐며 막아서며 언성을 높였다. 내방 바로 밑에서 싸우는지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잠은 다 잤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말하자면 그렇게 10여분 실랑이하다 조용해지더라. ................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지'하면서도 좋다고 같이 살던 사람들이 싫어져서 헤어지게 되는 순간은 누구에게 오지 않겠는가? 아..
-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잡담 2020. 3. 19. 11:14
너, 절대 실패하지 않는 계획이 뭔지아니?무계획이야.. 무계획.. no plan.왜냐?계획을 하면 반드시 계획되로 안되거든 인생이여기도 봐봐 이 많은 사람들이 떼거지로 체육관에 잡시다 계획을 했었겠냐? 근데 지금 봐 다같이 마루바닥에서 쳐 자고있고 있잖아? 우리도 그렇고그러니까 계획이 없어야되 사람은계획이 없으니까 뭐가 잘못될 일도 없고 또 애초부터 계획이 없으니까 뭐가 터져도 상관없는거야.사람을 죽이건 나라를 팔아먹건 시발 다 상관없다 이말이지 알겠어? - 영화 " 기생충" 에서 수해대피 후 체육관에서 송강호의 대사중.................... 이 말을 들은 극 중 아들의 대답은 " 아버지 죄송해요" 이다.계획을 세우는게 그렇게 죄송할 일인가?굳이 따지자면 행복회로를 돌린 오만하고 무능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