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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으로 쾌감을 얻으려는 사람들을 조심하자. ~ 살아있는 한 어디서든 살아갈수 있다.
    잡담 2020. 9.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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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우리주변에는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라거나 쓸데없이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남을 지적하는 행동이 정말로 남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 머릿속에서 착각이 일어난 사람들이죠.
    이런분들을 만나거나 같이 일을 해야한다면 많은 피로감을 느끼실겁니다.
    남을 지적하면서 다른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다는 머리속의 생각이 자신의 행동이 정당하고 일반적인 행동이라고 
    착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혹은 악의를 갖고 일부러 남을 조정하고 싶어서 트집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의든 악의든 상관없이 상대방에게는 스트레스를 주는것은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대부분 지적하는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과하기 바쁩니다.
    사과하고 대충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방법말고는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잔인하게도 사과를 하는 순간 지적을 하는 상대방의 뇌에서는 상당량의 도파민이 나와 기분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선의로 지적한 사람은 내가 좋은 일을 했다는 자기만족일것이고 악의를 갖고 지적한 사람은 타인을 조정할수 있다는 것에서
    쾌감을 느낄것 입니다.
    남을 공격하해서 얻은 쾌감을 지속하기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더욱 집요하게 착취하듯이 이어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학교에서 이루어 지는 괴롭힘인 "왕따"의 기본적인 구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는 괴롭힘에 사과를 하거나 반응을 보이면 결과적으로 상황이 악화합니다.
    왜냐하면 두가지 방법 모두 상대방의 쾌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처법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여기서 필요한것이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를 단순히 설명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를 한단계 더 위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것" 입니다. 
    나에게 지적하는 상대방에 대해서 기분나쁜일이 있어서 나에게 그러는 것인가? 아니면
    과거에 같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의 분노를 나에게 보상받으려고 하는 것인가 와 같이 지적받은 내용을 
    무시할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다른방법으로는 상대방의 지적을 끝까지 끌어내서 지적을 하는 상대방이 너무했다고 스스로 느끼게 하는 방법입니다.
    비정상적인 지적이 다른사람이 보면 이상하다고 말하거나 생각하게 만들어서 본인이 느끼게 하는거죠. 
    이 방법은 상당한 의사소통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내공이 있는 분들이 사용가능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르네상스시대의 조각가 미케란젤로는 왕의 조각상을 의뢰받아 작업을 했을때의 일화입니다.
    조각의 완성을 확인하면서 왕은 완성된 조각상의 코가 너무 높은 것이 아니냐고 불편을 했다고합니다.
    미켈란제로는 아무말 하지않고 정과 망치를 집어서 올랐다고 합니다.
    망치와 정 말고도 그는 부서진 석고조각도 같이 손에 쥐어 올라갔으며 
    조각상을 깍아내지않고 소리만 내며 가져온 석고조각을 떨어트렸다고 합니다.     
    코의 높이는 변화없었지만 왕은 이제야 보기좋다면서 흠족해 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왕은 석고상의 코높이는 관심도 없었던 것입니다.
    단지 미켈란젤로의 행동을 통제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이를 간파하고 슬기롭게 행동한 미켈란젤로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왕의 이런 지적은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이었겠죠.
    예나 지금이나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 슬프기도 합니다.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좀처럼 그 조직이나 사회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만큼 용기가 없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점을 이용하여 그곳에 묶어두려는 사람들 또한 존재한다는 점이 더욱 힘들게 합니다.
    "여기서도 못버티는데 다른곳에서는 잘하수 있을거 같아?" 라고 하면서 상대방의 세계를 아주 작게 만들려고 합니다.
    자신의 규칙과 방법이 맞다고 생각된다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상황을 그만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점을 간파해야 합니다.
    잘못된 지적이 상사라서 권력이 있는 사람이라서 내가 잘못알고 상대방의 방법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이러한 족쇄를 끊기가 어려워집니다.
    아무리 생존이 어려운 사회라고 하지만 목숨이 있는한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게 됩니다.
    여기가 아니어도 어디서든 살아갈수 있습니다.
    한국이 어렵다면 다른 나라에 가서라도 살수 있는 겁니다.

    자신을 잘못된 환경에 맞추려고 하지말고 도망쳐야합니다.
    그렇게 자유라는 권리를 찾아야합니다.
    그 누구라도 살아있다면 마땅히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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